[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손호준이 '삼시세끼-어촌편' 시즌2(이하 삼시세끼)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손호준은 13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최근 만재도에서 촬영을 마친 tvN 예능 '삼시세끼'를 언급했다.
지난 9일 첫 방송한 '삼시세끼'에서 차승원과 유해진은 시즌1을 함께 했던 손호준을 그리워하며 애타게 찾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차승원은 요리를 하는 도중 마늘을 까야 하는 상황이 오자 "(손)호준이 언제 오냐, 내가 마늘 같은 것을 깔 군번이 아니다"라고 투덜댔고, 이에 손호준이 언제쯤 본격적으로 방송에 등장할 지 많은 관심을 불러 모은 바 있다.
이날 손호준은 "('삼시세끼') 첫 방송을 봤다"면서 "차승원 선배님이 제 이름을 불러주시면서 선배님이 직접 마늘을 까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만약 제가 거기 있었다면 이미 마늘 다 까놓고, 그릇에 담아 랩까지 씌워서 놔뒀을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예전에는 워낙 선배님들을 어려워했었다. 그 때(시즌1)가 차승원 선배님, 유해진 선배님과 가까워지고, 친해지는 과정이었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삼시세끼' 시즌 1 종영 후) 사석에서도 따로 뵙고, 안부전화도 자주 나눴었기 때문에 정말 반갑고 너무나 편했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손호준은 "밤이 되면 선배님들과 술 한 잔씩 하면서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한다. 두 분이 워낙 저를 잘 아셔서 그런지 용기를 많이 주시는 편이다. 연기적인 부분에서도 '호준아, 너 잘하고 있잖아' 계속 칭찬해주시면서 제가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해주신다. 정말 좋다"며 차승원, 유해진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손호준은 오는 15일 영화 '비밀'(감독 박은경 이동하)개봉을 앞두고 있다. '비밀'은 살인자의 딸과 그녀를 키운 형사 그리고 비밀을 쥐고 나타난 의문의 남자, 만나서는 안 될 세 사람이 10년 뒤 재회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손호준은 극 중 비밀을 쥔 의문의 남자 철웅을 연기했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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