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시카고 컵스가 대포를 가동하면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전망을 밝혔다.
컵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MLB)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8-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디비전시리즈 2승 째를 챙긴 컵스는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선취점은 컵스에서 나왔다.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슈와버는 와카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초반 리드를 가지고 왔다.
세인트루이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초 피스코티와 할러데이가 잇따라 볼넷을 얻어내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페랄타의 적시 2루타가 터져 피스코티가 홈을 밟았고, 팜의 땅볼 타수 때 할러데이까지 홈에 들어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컵스는 4회말 카스트로의 솔로포에 힘입어 2-2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빠른 동점으로 기세를 탄 컵스는 5회말 솔레어의 안타 뒤 브라이언트와 리조가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면서 5-2로 달아났다.
세인트 루이스 역시 6회초 헤이워드의 투런포로 4-5 턱 밑까지 추격했지만, 6회말 솔레어의 2점 홈런을 치면서 세인트루이스가 7-4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8회 파울러의 홈런으로 8-4까지 점수 벌린 세인트루이스는 9회 그리척의 볼넷과 피스코의 홈런으로 8-6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이날 컵스의 선발 아리에타는 5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반면 세인트루이스의 와카는 피홈런 3방에 4⅓이닝 4실점을 해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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