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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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허경민, 살얼음판서 빛난 '공격 첨병'

기사입력 2015.10.11 18:08 / 기사수정 2015.10.11 18:0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이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치면서 두산의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밝혔다.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3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허경민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하면서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2승 선착을 이끌었다. 

1회 1사 상황에서 제구가 흔들리던 넥센의 선발 피어밴드와 6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치면서 볼넷을 얻어냈다. 허경민은 김현수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면서 피어밴드와 박동원 배터리를 흔들었다. 결국 피어밴드는 김현수와 양의지 타석에서 사사구가 나왔고, 민병헌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1회 선구안을 뽐낸 그는 1-1로 팽팽팽히 맞선 2회 주자 2루 상황에서 피어밴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김재호는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이후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지만, 허경민은 수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2사 상황에서 7회 김하성이 3루수 방면으로 짧은 땅볼 타구를 보냈다. 타구 속도도 느리고 거리도 짧아 아웃 시키지 쉽지 않은 타구였다. 그러나 허경민은 앞으로 뛰어들어 공을 잡았고, 달리면서 1루에 공을 뿌렸다. 결과는 아웃. 허경민의 호수비에 노경은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조지을 수 있었다.

결국 공수주를 가리지 않은 허경민의 활약에 이날 경기는 3-2로 두산이 승리를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직행까지 필요한 3승 중 2승을 먼저 잡을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허경민 ⓒ잠실,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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