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이 마지막 홀 이글을 앞세워 무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니 리(뉴질랜드)는 더스틴 존슨(미국)을 맞아 아쉽게 패했다.
우스투이젠은 11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제 19 경기 싱글매치플레이서 패트릭 리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터내셔널팀 프레지던츠컵 랭킹 2위로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우스투이젠은, 첫날부터 브렌든 그레이스(남아공)와 함께 '남아공 듀오'를 형성해 셋째날까지 전승하며 인터내셔널팀에 승점 4점을 안겨줬다.
마지막 날 열린 싱글매치플레이에서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우스투이젠은 11번홀까지 2홀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12(파4)번홀에서 환상적인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낚아챘고, 14(파4)번홀에서 약 2.5m 버디퍼트를 집어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스투이젠은 16(파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다시 1홀 뒤쳐졌지만, 마지막 18(파5)번홀에서 극적인 이글 퍼트로 'Halved'를 만들며 대회를 마감했다.
제 21경기에서 더스틴 존슨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대니 리는 후반 16(파4)번홀과 17(파3)번홀에서 샷 난조로 2홀을 잃으며 2&1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제 25경기에선 챨 슈워젤(남아공)이 필 미켈슨(미국)에게 5&4로 일찌감치 패배하며 미국팀에 점수를 내줬다.
경기는 오후 1시 25분 현재 미국이 12-10으로 앞서있다. 현재 8경기가 남아있는 가운데, 미국이 5경기에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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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