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조상우(21)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등판이 예고됐다.
넥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넥센은 3-3 동점 상황에서 10회말 대타 박건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3-4로 패배했다.
조상우는 지난 7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던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3이닝동안 49개를 던졌고, 전날인 10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3-2로 앞서고 있던 8회말 등판해 2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졌다.
다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틀어막았던 것과 달리 이날은 9회말 김재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정수빈과 허경민에게도 볼넷을 내줘 만루를 만들었고, 김현수에게까지 볼넷을 허용하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를 눈앞에 두고 동점을 지켜봐야했다.
마운드가 두텁지 않은 넥센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리고 염경엽 감독은 11일 2차전에서도 조상우의 등판을 예고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도 1이닝 정도 나갈 것"이라면서 "지금은 그렇게 써야할 때다. 정규시즌에서도 많이 던졌지만, 핵심 선수이기 때문에 많이 나갈 수 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아무래도 가장 뒤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넥센은 고종욱-서건창-이택근-박병호-유한준-김민성-윤석민-김하성-박동원이 선발 출전하고, 라이언 피어밴드가 선발투수로 출전해 1차전 설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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