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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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조상우 "오늘도 던질 수 있습니다"

기사입력 2015.10.11 13:1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이미 지나갔으니 괜찮습니다. 오늘도 던질 수 있습니다." 

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이날 두산은 장원준을, 넥센은 라이언 피어밴드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해 스물한살의 강속구 투수 조상우는 팀이 가장 필요한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9구 역투를 펼쳤고, 10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48구를 던졌다. 9회말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현재 넥센의 불펜에서 가장 믿음직한 투수로 자리매김 했다.

2차전을 앞두고 만난 조상우는 "어제 8회 올라가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 어쩔 수 없이 힘이 조금 들었던 것 같다. 팀이 져서 아쉽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어제 결과 때문에 의기소침해지거나 신경쓰지 않는다. 이미 지나간 일이지 않나"며 덤덤하게 말했다. 

조상우가 밝힌 가장 아쉬운 순간은 9회말 김재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던 순간. 조상우는 "만약 김재호 선배를 내보내지 않았다면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을까 싶다. 저는 (데드볼 논란) 잘 몰랐고, 던지고 나서 맞았다고 하니까 맞은 줄 알았다. 포수도 판단하기 어려웠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2차전에서도 조상우가 1이닝 정도 나갈 수 있다고 미리 예고했다. "오늘도 던질 수 있다"고 말한 조상우는 "마무리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경기에 나가기 전에 손승락 선배께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덕분에 마음이 편해 부담을 덜 수 있다"고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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