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김형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애제자 이정협의 대표팀 복귀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표팀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8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1-0으로 승리해 4연승으로 조 선두를 지켜낸 뒤 돌아왔다.
이번 경기에서도 한국은 안면이 골절되는 부상으로 빠진 이정협 없이 승리를 거뒀다. 한동안 이정협은 대표팀 부동의 원톱이었지만 지난 9월 A매치부터 석현준 등 새로운 공격조합으로 나서 월드컵 예선에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상주 상무에서 점차 부상에서 회복되고 있는 이정협의 사정과 감안되어 이정협이 복귀한다면 공격쪽의 선수층은 더욱 두터워질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도 그려졌다.
지금도 좋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애제자 이정협을 잊지 않고 있었다. 그는 "이정협 선수는 부상에서 회복이 되면 선발할 생각"이라면서 "부상 때문에 그동안 소집되지 못한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격진들의 활약에 대해서도 좋은 점수를 줬다. 지난 쿠웨이트전에서도 선수들이 좋은 움직임을 통해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줬다고 분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전반전에는 득점 찬스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반전에 좋은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위협적인 찬스들이 많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 때문에 막힌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이정협과 슈틸리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