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제1회 ‘글로컬 콘텐츠 페어(콘텐츠 영재 만들기 상상체험관)’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문체부는 국정 과제인 ‘한국 스타일’ 콘텐츠 산업의 육성을 위하여 전국 각 지역에서 고유성과 역사성이 있는 이야기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뮤지컬,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상품으로 개발하는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및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전국 각 지역의 우수한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22개의 과제를 선정했고, 내년 9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글로컬 콘텐츠 페어’는 지역 콘텐츠 산업의 역량 강화 및 세계 시장 진출 도모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서,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콘텐츠 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꾀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글로컬 콘텐츠 페어’는, 지난 공모를 통해 올해 신규로 선정된 22개 과제 중, 반구대 암각화(울산) 등 8개 콘텐츠*와 기존에 자체적으로 개발된 37개 콘텐츠 등 총 45개의 지역 우수 콘텐츠를 활용하여 꾸며진다. 특히, 기존의 나열식 전시를 탈피하여 설화·정글·모험·추억·상상·미래 등 6개의 테마파크존 형태로 구성하고, ‘설화 콘텐츠 체험’, ‘삼국시대 콘텐츠 체험’ 등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어린이, 청소년, 부모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지역 전통문화의 가치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문화방송(MBC)에서 방영 중인 ‘내 품에 라바와 친구들’의 출연진들이 홍보 대사로 위촉되어, 출연 캐릭터들과 아이돌 가수 및 배우들이 팬 사인회, 함께 사진 찍기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울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테마파크형 전시․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지역 콘텐츠 산업 중장기 발전 방안 제안 및 토론, 문화 창조 융합 벨트 및 창조 경제와 연계 발전을 위한 정책 워크숍, 지역 콘텐츠 산업 종사자 간의 사업 연결 등, 지역 콘텐츠 산업 발전 토대 구축을 위한 정책적 활동도 함께 이루어진다.
문체부는 내년에 문화 창조 융합 벨트, 창조 경제 혁신 센터, 콘텐츠 코리아랩과 스토리랩 등 이야기에 기반한 연관 사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역할 분담과 사업 지원 체계 구축, 새로운 융·복합 프로젝트 개발 등 사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문화의 재창조를 구현하는 등, 콘텐츠 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종덕 장관은 “‘글로컬 콘텐츠 페어’는 그간 탁월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발전이 취약했던 지역의 문화를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다.”라며, “지역의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에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결합되어 산업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의 문화적 가치를 크게 고양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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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