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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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탕웨이 "김태용과 호흡 잘 맞아…그것이 곧 인연" (인터뷰)

기사입력 2015.10.03 19:16 / 기사수정 2015.10.03 19:16



[엑스포츠뉴스=부산, 김유진 기자] 배우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과 작업할 때의 호흡, 그리고 인연에 대해 얘기했다.

탕웨이는 3일 오후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영화 '세 도시 이야기', '화려한 샐러리맨', '몬스터 헌트'가 초청되면서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하게 된 탕웨이는 어느덧 다섯 번째로 부산을 찾는 단골손님이 됐다.

이날 탕웨이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단편 쇼케이스 부문에서 상영되는 김태용 감독의 신작 '그녀의 전설' OST '꿈속의 사랑'을 직접 부른 것을 언급하며 김태용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탕웨이는 '결혼 전과 후 김태용 감독과 작업하는 방식에 있어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라고 웃으며 얘기했다.

이어 "그때나 지금이나 감독과 배우로서 일로 만나 그 환경에 들어가면 여전히 똑같다. 할 말이나 필요한 말이 있으면 직설적으로 던지는 편이다. 저나 그 분(김태용)이나 이렇게 일하는 방식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잠시 숨을 고른 탕웨이는 "호흡이 정말 잘 맞는 편이다"라고 운을 뗀 뒤 "직설적이라고 언급했던 것은, 뭐가 잘 맞지 않아서 직설적인 게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서로간의 그런 호흡은 훈련을 하는 게 아닌, 자연스럽게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김태용 감독과는) '이 사람하고 나는 잘 맞는다'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내가 그 사람이 아니니 완벽하게 모든 게 다 똑같을 수는 없지만, 잘 맞는 사람들이 있다. 그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일할 때의 호흡은 마치 어떤 인연과도 같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 인연과 호흡, 그런 게 어떻게 보면 같은 맥락이지 않나 싶다. 감독님과는 처음부터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탕웨이는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까지 머물며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GV) 일정 등에 참석한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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