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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명 10승·최진행 3안타' 한화, LG 꺾고 PS 희망 이어가

기사입력 2015.10.02 22:02 / 기사수정 2015.10.02 22:0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한화 이글스가 극적으로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안영명의 5⅓이닝 2실점 호투와 함께 최진행이 5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을 펼쳐 6-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68승째(75패)를 기록했다. 또한 한화는 5위 경쟁팀인 SK가 NC에게 덜미를 잡혀,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LG는 임훈(좌익수)-안익훈(중견수)-서상우(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이진영(우익수)-오지환(유격수)-양석환(1루수)-유강남(포수)-박지규(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고, 한화는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최진행(좌익수)-김태균(1루수)-폭스(지명타자)-김경언(우익수)-조인성(포수)-강경학(유격수)-신성현(3루수)로 맞불을 놨다.

승리가 필요한 한화가 1회초 안타 하나 없이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한화는 정근우와 최진행이 각각 3루수 실책과 2루수 실책을 얻어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 타자 김태균이 볼넷을 얻어 남아 있는 누를 채웠고, 폭스가 몸맞는공을 기록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화는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 타 3루 주자 최진행이 홈인에 성공해 1회에만 2득점을 올렸다.

4회초 한화는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화는 김경언의 볼넷과 강경학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신성현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가 잘맞은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오지환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LG는 대포를 통해 추격에 나섰다. 4회말 LG는 선두 타자 서상우가 상대 선발 안영명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해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2사 이후 좌전 안타로 출루한 오지환이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며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한화는 5회초 이용규의 볼넷과 최진행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태균이 병살타를 쳐내 이닝 첫 번째 찬스의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이후 폭스와 대타 이성열이 연속해서 볼넷을 얻어 2사 만루의 두 번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인성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계속된 기회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하던 한화는 결국 6회초 힘을 냈다. 한화는 1사 이후 신성현과 이용규가 각각 볼넷과 우전 안타로 1,3찬스를 만들어냈다. 이후 최진행이 바뀐 투수 김선규를 상대로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스코어를 4-1로 벌렸다.

LG는 6회말 임훈의 중전 안타와 서상우의 내야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히메네스가 바뀐 투수 권혁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떄려내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후속 타자 이진영이 병살타를 쳐내 흐름이 끊겼다.


하지만 7회초 한화는 LG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기회에서 필요했던 한 점을 만들어냈다. 유강남의 포일과 3루수 히메네스의 실책을 엮어 만든 1,3루 찬스에서 한화는 강경학이 윤지웅을 상대로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켜 5-2로 달아났다. 

7회말 LG는 바뀐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오지환과 양석환이 연속 안타를 쳐내 한 점 따라붙었지만, 8회초 한화 역시 최진행과 주현상의 안타로 석 점 차를 다시 돌려놨다.

이후 LG는 타선이 역전 점수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고, 송은범이 경기 후반 3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 막아 한화의 승리를 지켜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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