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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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 믿고 보는 배우 손예진의 새로운 도전 (종합)

기사입력 2015.10.02 14:31 / 기사수정 2015.10.02 14:31



[엑스포츠뉴스=부산, 김유진 기자] 배우 손예진이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감독 손호)를 통해 첫 중국 영화 도전에 나선다.

2일 오후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 특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손예진, 진백림, 신현준, 양욱문, 교진우, 정문박과 제작자 강제규 감독과 펑 샤오강 감독, 손호 감독이 참석했다.


지난 해 '해적:바다로 간 산적' 이후 손예진의 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한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는 손예진을 비롯해 중화권 최고의 스타 진백림이 함께 하는 작품으로 일찍부터 많은 화제를 모아왔다.

작품은 강제규 감독과 '집결호' 등으로 중국 최고의 흥행 감독에 올라선 펑 샤오강 감독이 함께 제작을 맡은 한중 공동프로젝트다.

영화는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그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액션과 코믹을 담은 오락액션영화로, 제주도를 비롯해 국내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초청받으며 처음으로 그 베일을 드러낸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는 대중의 열띤 호응으로 특별 제작보고회를 개최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극 중 미스터리한 여인 지연으로 등장하는 손예진은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중국 영화에 데뷔하게 됐다. 영화는 미스터리보다는 코미디 장르인 것 같다. 강제규 감독님께서 시나리오를 처음에 보내주셨고, 펑샤오강 감독님과 강제규 감독님이 같이 참여하시고 펑 샤오강 감독님 밑에서 굉장히 오랜 시간 영화의 조감독을 했던 손호 감독님의 첫 데뷔작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작품을 처음 만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소 로드무비를 굉장히 하고 싶었는데, 시나리오를 읽을 때 느낌이 로드무비와 비슷했다. 또 중국 영화지만 한국의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모든 것을 찍는다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 캐릭터가 극 흐름의 열쇠를 갖고 있는 인물인데, 그 지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손예진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로는 대만 배우 진백림이 나선다. 진백림은 손예진을 "한국에서 가장 예쁜 여배우"라며 극찬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외국 배우와 호흡을 맞추게 된 손예진 역시 "처음으로 외국 배우 분과 함께 연기를 하게 됐다. 진백림 씨는 귀여운 모습이 많았다. 한국어로 대사하는 분량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텐데 배려심 도 많고, 인성적으로도 훌륭해서 정말 열심히 하더라"면서 "나라를 불문하고 역시 좋은 배우는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웃어보였다.

또 손예진은 극에 함께 한 신현준에 대해서도 "(신현준) 선배님과 처음으로 같이 작품을 했다. 극 속에서 서로 약간 적으로 만나는 느낌인데, 카리스마 있는 선배님의 모습이 역할에도 그대로 ANE어난 것 같다"고 설명하며 굉장히 즐거운 작업이었다는 뜻을 전했다.

손호 감독은 손예진의 캐스팅에 대해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면서 "'가능할지는 모르곘지만 손예진 씨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실제로 손예진 씨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꿈인가 생시인가 했을 정도로 정말 좋았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손예진에 대한 기대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는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예매 오픈과 동시에 2분 만에 3회분 상영 전석이 매진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12월 개봉해 관객을 찾아간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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