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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유럽 최강 프나틱, 압도적 운영으로 롤드컵 개막전 승리

기사입력 2015.10.02 00:27 / 기사수정 2015.10.02 06:04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유럽의 맹주 프나틱이 운영으로 2015 롤드컵 첫 승을 올렸다.

1일 밤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1일차 1경기에서 유럽 지역 탑 시드 팀인 프나틱이 중국 IG를 꺾고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밴픽에서는 예상대로 5.18 패치를 통해 롤드컵 직전 상향된 챔피언들이 대부분 밴 당한 상태에서 IG의 '카카오' 이병권이 스카너를 선택해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프나틱은 경기 초반 IG 바텀 1차 타워를 빠르게 공략하며 상대의 전략 여지를 미리 차단했다.

프나틱은 라인 스왑 과정에서 벌어진 CS까지 따라잡으며 초반 운영에서 IG를 압도했다. IG의 한국인 선수 이병권과 '루키' 송의진이 분위기를 반전하려 했으나 프나틱은 바로 드래곤을 가져가며 운영의 우위를 이어갔다.

'레인오버' 김의진이 대회 첫 킬을 기록하며 프나틱은 경기 운영에 박차를 가했다. IG의 약점인 바텀 듀오를 집요하게 노린 프나틱은 상대의 주력인 미드와 정글이 힘을 쓰기 전에 승기를 잡았고, 두 번째 드래곤 사냥 이후 벌어진 전투에서 프나틱이 3킬을 따내며 IG의 의욕을 꺾었다.

이어 바론까지 사냥한 프나틱은 상대에게 역전의 여지도 주지 않은 채 계속 격차를 벌리고, 결국 경기 시간 30분만에 IG는 항복을 선언하며 롤드컵 개막전 승리는 프나틱에 돌아갔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OGN 방송 캡쳐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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