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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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차 석패' SK, 득점권 빈타가 뼈아팠다

기사입력 2015.10.01 22:10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에게 석패를 당했다. 5위 자리는 유지했지만, 전보다는 위태로워졌다.

SK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시즌 전적 68승72패 2무로 3연승 행진이 깨졌고, 6위 KIA와의 승차가 1.5경기 차로 좁혀졌다.

이날 SK 선발투수로 등판한 김광현은 7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3회 고영민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아쉬웠을 뿐이었다. 그러나 타자들은 김광현을 지원해주지 못했고, 시즌 15승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던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패전의 멍에를 써야했다.

선취점은 먼저 냈다. 1회 김강민이 볼넷으로 나가 이재원의 중전안타에 2루까지 진루했고, 박정권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1-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대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2사 만루의 찬스가 계속 됐으나 김성현이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찬스는 꾸준히 있던 SK였다. 2회말에는 나주환과 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2사 1,3루가 됐으나 이재원이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5회에도 이재원 볼넷, 정의윤 좌전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박정권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7회에는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노경은이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주 마운드를 함덕주에게 넘겼고, 함덕주가 이재원과 정의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는 다시 박정권. 그러나 박정권은 허무하게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3경기 연속 홈런의 뜨거운 타격감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결국 번번이 찬스에서 맥없이 돌아선 SK는 8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민병헌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리드를 빼앗긴 뒤 승리까지 내줘야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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