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27)이 두산전에서 쾌투했다. 그러나 타선 지원 불발로 시즌 15승은 무산 됐다.
김광현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KIA전 두 번에서 각각 5⅓이닝 4실점, 5실점으로 2연패에 빠져있던 김광현이었다. 그러나 김광현은 이날 7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총 투구수는 107개를 기록했다.
시작은 깔끔했다. 1회 허경민 중견수 뜬공, 박건우 유격수 땅볼, 민병헌 좌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한 김광현은 2회에도 김현수를 1루수 땅볼,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오재원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1루에서 견제사 시키고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3회 큰 한 방으로 실점했다. 김광현은 선두 고영민에게 좌월 홈런을 맞으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에는 정수빈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김재호와 허경민에게 연속해서 삼진을 솎아내고 3회를 마쳤다.
4회 박건우를 2루수 땅볼로 잡고 민병헌 중전안타, 김현수 볼넷 뒤 양의지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1,3루의 위기를 맞은 김광현은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5회 고영민 삼진 뒤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재호를 6-4-3 병살타로 단숨에 이닝을 매조졌다.
허경민, 박건우에게 연속 삼진을 뺏고 민병헌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6회를 막아낸 김광현은 7회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양의지에게 2루타, 오재원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고영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 공에 3루까지 내달린 양의지를 2루에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1-1 동점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8회에도 올라온 김광현은 정수빈은 중견수 뜬공, 김재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이후 주자를 남겨두고 윤길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윤길현이 민병헌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면서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 총 실점이 2실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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