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재난 영화의 고전 '타워링'과 '킹콩' 등을 연출한 존 길러민 감독이 향년 8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미국 영화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의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존 길러민 감독은 자신의 LA 자택에서 별세했다.
존 길러민 감독은 국내에도 TV 등을 통해 수 차례 방영된 스티븐 멕퀸 주연의 '타워링'(원제 Towerring Inferno, 1974년작) 등을 연출한 인물이다.
영국 런던 출신인 길러민 감독은 프랑스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이후 2차대전이 발발하자 공군 조종사로 참전한 경력이 있다.
전후 길러민 감독은 할리우드로 건너가 영화업에 종사했다. 두 편의 '킹콩' 시리즈를 비롯해 '타잔' 같은 어드벤쳐 영화를 비롯해 '레마겐의 다리', '바타시의 총' 등 전쟁물을 통해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1960년대와 80년대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타워링 포스터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