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9.30 17:33 / 기사수정 2015.09.30 17:42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새로운 인터넷 방송 플랫폼으로 등장한 쿠티비가 정식 서비스 4개월이 조금 지난 오늘(30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2014년 GE엔터테인먼트로 시작한 쿠티비는 올해 5월 26일 비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 약 4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어 6월 3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쿠티비는 안정적인 방송 환경을 내세웠지만, 시청자들이 몰리면 방송 서버가 다운되거나 스트리밍 중 버퍼링이 발생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프리카TV 소속 BJ에게 고수익과 계약금, 월급 등을 약속하며 이들을 영입,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불안한 방송 환경에 생각만큼 시청자가 몰리지 않았고, 이에 따라 수입이 줄어든 BJ들이 방송을 소홀히 하며 쿠티비는 점차 위기를 맞았다.
또한 안정적인 환경이 보장되었지만 시청자를 통한 직접적인 수입이 줄어든 인기 BJ들의 방송 시간이 줄어든 것도 쿠티비 몰락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예상과는 달리 기존 아프리카TV 사용자들이 인기 BJ를 따라 쿠티비로 넘어오지 않고 계속 아프리카에 잔류한 것도 쿠티비 상황 악화의 이유로 보인다.
기존 서비스 적응된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옮기지 않아 예상보다 적은 서비스 이용 인원을 보인 데다 인기 BJ의 방송 시간이 줄어들며 차츰 힘을 잃은 쿠티비는 결국 오늘 야심 찬 도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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