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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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쌈디 "부산 맛집은 하나도 모른다"

기사입력 2015.09.30 12:3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부산 토박이 쌈디가 "어려서 집밥만 먹어서 부산 맛집 잘 모른다"고 말했다.
 
30일 방송되는 tvN '수요미식회'는 제주, 통영, 전주에 이은 지역 특집 4탄으로 부산을 찾아간다. 
 
게스트로 출연한 래퍼 쌈디와 배우 정유미가 직접 고향 부산을 다녀와 풀어내는 미식 토크가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랜만에 고향의 맛집들을 섭렵하고 온 두 사람은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풍성한 재미를 끌어냈다.
 
무엇보다 래퍼 쌈디의 부산 사나이다운 활약상이 이목을 끈다. "부산에 내려가면 주로 어디를 가느냐"는 MC 전현무의 질문에 한치의 고민도 없이 "클럽"이라고 답한 것은 물론, 부산 토박이임에도 "어려서 삼시세끼 어머니가 차려준 집밥만 먹어서 부산 맛집은 하나도 모른다. 오히려 서울 친구들이 추천해준 부산 맛집에 간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쌈디는 “부산 사람이 다 회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건 편견이다. 회는 그냥 차가운 맛이다”라는 말로 초딩 입맛 전현무의 격한 공감을 얻어내며 확고한 입맛과 취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쌈디 못지않은 솔직하고 엉뚱한 입담을 보여준 정유미의 활약도 큰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 특히, "식성이 매우 특이하다고 들었다"는 신동엽의 말에 “1년 반 정도 중국 촬영을 한 덕에 전갈 꼬치, 매미 튀긴 것까지 즐겨 먹게 됐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정유미는 “돼지국밥이 꼭 부산만의 음식은 아니다”라는 황교익의 말에 발끈하며 “어릴 때부터 돼지국밥을 정말 좋아했는데 부산 것이 아니라고 하니까 화가 난다”고 말해 남다른 애향심도 보여줬다. 30일 오후 9시 40분 방송.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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