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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 KIA전 3이닝 2자책 강판

기사입력 2015.09.29 15:3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송승준의 시즌 9승이 또다시 불발됐다.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송승준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최근 KIA전 4연승, 홈 경기 4연승을 질주하고 있던 송승준은 KIA를 상대로 시즌 9승을 노렸지만 불발됐다. 

1회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2아웃 이후 김주찬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송승준은 브렛 필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범호의 볼넷으로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폭투에 이어 포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또 1점 내줬다.

롯데가 0-2로 뒤진 상황에서 2회에도 실점이 있었다. 고영우의 2루타로 1아웃 주자 2루 위기에서 신종길을 상대한 송승준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았다. 수비도 도와주지 못했다. 오준혁의 병살타성 코스때 유격수 문규현이 1루수 오승택이 뿌린 송구를 받는데 실패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세이프 됐고, 김주찬의 희생 플라이로 4실점째 했다.

3회 2아웃 주자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송승준은 4회 또다시 고비를 만들었다. 선두 타자 고영우에게 초구 헛스윙 이후 4연속 볼이 들어가며 볼넷이 됐고, 신종길에게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롯데가 0-4로 뒤져있는 만큼 롯데 벤치는 투수를 심수창으로 교체했다. 주자 2명을 남겨두고 내려간 송승준은 심수창이 위기를 막아주면서 더이상 실점이 늘어나지 않았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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