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조던 스피스(22,미국)가 우승으로 '더할 나위 없는' 한 해를 마무리 지었다.
스피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클럽(파70·730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우승상금 148만5000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2위 대니 리(뉴질랜드)를 무려 4타 차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생애 첫 플레이오프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스피스는 전반, 보기 2개와 버디 3개로 1타를 줄였다. 우승 경쟁을 펼치던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겨우 타수를 지켰다.
스피스가 10(파4), 11(파3)번홀에서 각각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 사이, 스텐손은 10, 12(파4)에서 보기가 나왔다. 17(파4)번에선 샷 난조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친 스피스는 별다른 추격 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스피스는 플레이오프 상금 1000만달러와 함께 대회 우승상금인 148만5000달러를 챙기게 됐다. 1000만달러는 연금 형식으로 나눠 지급된다.
공동 2위에는 하루 무려 5타를 줄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합계 5언더파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와 함께 준우승을 기록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언더파 공동 10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배상문은 공동 18위에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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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