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지상파 3사가 추석을 맞이해 특선 영화를 편성했다.
KBS는 추석특집 특선 영화로 '피끓는 청춘(26일 오후 11시 50분)', '허삼관'(28일 오후 9시 40분), '명량'(29일 오후 8시 30분)을 준비했다.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영숙(박보영 분),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이종석),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소희(이세영),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김영광)의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을 그린다.
'허삼관'은 '롤러코스터'에 이은 하정우의 두번째 연출작이다. 배우 하지원의 첫 어머니 연기 도전으로 화제를 낳았다. 위화의 베스트셀러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가난하지만 가족이 삶의 원동력인 허삼관이 알고보니 11년간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가슴 따뜻한 휴먼 드라마다.
최민식이 구국영웅 이순신 장군으로 분한 '명량'은 임진왜란 6년 째인 1597년 치러진 명량대첩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최종 극장 관객수 1761만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 영화가 됐다.
SBS는 27일 오후 10시 5분 '기술자들'을 방송한다. 동북아 최고 보안 인천세관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 원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털기 위해 모인, 클래스가 다른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담는다. 김우빈, 고창석, 이현우, 김영철, 임주환, 조윤희가 출연했다.
또한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배우 심은경의 능청스런 연기로 860만 관객을 모은 한국영화 흥행작 중 하나인 '수상한 그녀'(28일 낮 12시)가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역시 28일 오후 8시 40분에 전파를 탄다. 김남길과 손예진 주연의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개국세력의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MBC는 29일 오후 11시 10분에 '비긴 어게인'을 선보인다. 과거의 명성을 잃고 퇴물이 된 제작자 댄(마크 러팔로)과 톱스타가 되어버린 남자친구와 결별한 뮤지션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가 함께 음반을 제작하며 교감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특히 '무한도전' 멤버들이 더빙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영화 전문 채널CGV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26일 오전 10시), '툼스톤'(26일 오후 10시), '제보자'(26일 밤 12시 30분), '관상'(27일 오후 10시), '디스트릭트9'(28일 오후 10시), '그래비티'(29일 오후 10시) 등을 준비했다.
영화채널 OCN은 알찬 영화 라인업을 선보인다. 26일 오후 10시에는 하정우, 강동원 주연의 액션 활극 '군도 :민란의 시대', 28일 오후 10시에는 이민호, 김래원 주연의 액션 누아르 '강남1970 : 감독판' 등 신작이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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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