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김영민(28)이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완치가 가능하다.
올 시즌 넥센에서 필승조 투수로 든든한 활약을 펼쳐준 김영민은 8월 중순부터 선발로 전환했다.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김영민은 9월 5일 문학 SK전에서 9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완봉승 이틀 후인 9월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염경엽 감독은 "SK전이 끝나고 배가 아프다고 해 병원을 갔고, 비장이 부었다고 해서 엔트리에서 뺐다"고 설명했었다.
그러나 정밀 검진 결과 김영민의 백혈구 수치가 높았다. 정확한 진단명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골수 이식이 필요로하지 않고, 약물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상태다. 김영민은 약 2개월간 약물로 본격적인 치료에 나설 예정이다. 병이 정상적으로 완치된다면 내년 스프링캠프 출국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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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