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출루머신' 추신수(33,텍사스)가 지난 2경기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할7푼에서 2할7푼1리로 소폭 상승했다.
'테이블세터' 역할을 톡톡히 한 경기였다. 1회 아쉽게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두번째 타석에서도 상대 선발 펠릭스 듀브런트에게 꼼짝 못하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3번째 타석부터 달라졌다. 추신수는 5회 볼넷을 골라 나갔고 아드리안 벨트레의 홈런으로 홈 플레이트를 가볍게 밟았다.
7회 4번째 타석에서 또 한번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이번엔 벨트레의 내야 땅볼로 이어진 병살 플레이에 희생당하며 물러났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으로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2구째 직구를 받아치며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후속 타선이 침묵해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투수로 나선 콜비 루이스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에 승리를 챙겨줬다. 2연승으로 82승(69패)째를 기록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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