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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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롯데, 마지막 더블헤더 '무승' 악몽 지울까

기사입력 2015.09.24 08:00 / 기사수정 2015.09.24 03:1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결국 더블헤더라는 원치 않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롯데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이 비로 인해 연기됐다. 편성된 예비일이 없는 두 팀은 결국 24일 사직구장에서 더블헤더를 치르게 됐다.

두산과 롯데 두 팀 모두 최근에 치렀던 더블헤더 경기에서 두 경기 모두 놓치는 아픈 기억이 있다.

두산은 지난 2010년 9월 22일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더블헤더를 치렀다. 당시 더블헤더 1차전에서 두산은 SK의 선발투수 카도쿠라를 상대로 1회 3점을 냈지만 결국 4-10으로 패배했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두산은 SK와 장단 26개의 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을 펼쳤다. 그러나 연장으로 흐른 승부에서 두산은 11회초 박정권의 적시타와 박재상의 2타점 안타에 결국 패배했다.

롯데 역시 더블헤더에 대한 추억이 달콤하지만은 않다. 지난 2012년 2위 자리에서 선두 도약을 노리던 롯데는 9월 14일 KIA 타이거즈와 광주 무등구장에서 더블헤더 대결을 펼쳤다. 1차전에서 1-10 완패를 당한 롯데는 2차전 3회까지 5-0으로 점수를 벌리며 설욕을 하는 듯 했다. 그러나 5회 4점을 내주는 등 실점이 이어졌고, 결국 7-7로 맞선 상황에서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롯데는 연장 12회 주자 만루 상황에서 정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12회말 2사 상황에서 강영식이 당시 신인이었던 황정립에게 대타 홈런을 허용하면서 결국 이날 경기는 8-8 무승부로 끝났다. 특히 이날 이후 롯데는 연패에 빠졌고, 결국 2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두 팀 모두 좋지 않은 기억으로 끝난 더블헤더. 두산과 롯데는 악몽을 지우기 위한 1차전 선발로 일단 이현호와 조쉬 린드블럼을 예고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두산 베어스 선수단(위),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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