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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민, SK전 6이닝 무실점 완벽투

기사입력 2015.09.23 21:0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모처럼 선발로 등판한 넥센 히어로즈의 유망주 하영민(20)이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펼쳤다.

하영민은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타선도 함께 폭발하면서 시즌 2승, 시즌 첫 선발승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출발부터 완벽했다. 이명기-박계현-브라운으로 이어지는 SK의 상위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에는 선두 타자 정의윤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박정권 타석때 선행 주자를 잡았고 이대수 타석에서 병살을 완성했다.

3회에는 만루 위기가 찾아왔으나 스스로 넘겼다. 1아웃 이후 볼넷과 안타로 주자 1,2루. 이명기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하영민은 박계현에게 또다시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2사 주자 만루에서 '만루에 강한' 브라운을 상대한 하영민은 2루 땅볼로 가뿐히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선두 타자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준 하영민은 박정권에게 병살 유도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다. 하지만 안정광-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2사 주자 1,2루. 여기에 정상호까지 볼넷으로 나가 주자가 꽉 들어찼다. 이번에도 하영민이 이겼다. 하영민은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고 4회를 끝냈다.

두번의 고비를 넘기니 어깨는 한결 더 가뿐해졌다. 5회 이명기-박계현-브라운을 땅볼-삼진-삼진으로 처리했고, 5회까지 투구수는 77개에 불과했다. 

수비의 도움도 받았다. 1루수 박병호가 2회초 박정권의 타구를 잘 잡아 선행 주자 처리에 도움을 준 것에 이어 6회초에도 더블 플레이 유도에 공헌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목동,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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