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박하나가 엄친딸 의사로 변신한다.
박하나는 오는 28일 방송되는 MBN 추석특집극 '엄마니까 괜찮아'에서 엄마의 철벽 뒷바라지에서 자라나 의사의 길을 걷는 엄친딸이자 무한 개인주의 성향의 큰 딸 서지원으로 분한다. 그는 엄마 나종희 역의 황신혜와 미모의 모녀라인을 결성한다 .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서 박하나는 자체발광 '엄친딸 의사'의 모습 그 자체로 눈길을 끈다. 단순한 디자인의 셔츠와 청바지 위에 새하얀 가운을 걸친 꾸밈없는 자태로 병원을 종횡무진 누비는 모습이 담긴 것. 박하나는 목에 걸린 의사 명찰과 가운 주머니에 꽂혀 있는 볼펜, 안경 등으로 소탈하고도 리얼한 의사 패션을 완성했다. 또한 핑크빛 입술이 도드라지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웨이브 포니테일 헤어스타일로 단정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박하나는 상황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달라지는 '카멜레온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엄마의 치매를 알고 넋이 나간 듯 실의에 빠져 있는가 하면, 병원에 방문한 엄마를 쫓아가다 놓친 후에는 안타까움과 화가 뒤섞인 복잡미묘한 심경을 온 몸으로 표현한다. 또한 순진무구한 눈망울로 상대방을 올려다보거나, 촉촉히 젖은 눈빛으로 한 곳을 응시하는 등 청순가련한 표정으로 남심을 완벽하게 저격할 전망이다.
특히 박하나는 처음 시도하는 의사 역할에 들뜬 설렘을 표하며,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촬영을 이어갔다. 예의 바르고 성실한 박하나의 모습에 촬영 내내 대선배 배우 황신혜의 끊임없는 칭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엄마까 괜찮아'는 이제 막 50세에 접어든 성공한 요리연구가 나종희(황신혜)가 어느 날 갑자기 치매라는 불청객을 맞닥뜨리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가족극으로, 막장 없는 따뜻한 가족극을 지향한다. 오는 28일과 29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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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