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20)이 2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세웅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던 박세웅은 이날 1회부터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부진했다.
1회 선두타자 정수빈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고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민병헌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김현수와 오재원을 연속으로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오재일에게 초구로 던진 직구가 홈런이 되면서 순식간에 4실점을 했다. 이후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실점은 계속됐다. 선두타자 김재호를 뜬공 처리했지만, 최재훈에게 몸에 맞은 공이 나온 뒤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고, 실책이 겹치면서 실점을 했다. 계속되는 2사 2,3루 위기에서 민병헌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여섯번째 실점을 한 박세웅은 결국 2회를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이명우에게 넘겨줬다.
이명우는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돌려 세웠고, 박세웅의 실점도 6점에서 끝났다.
이날 박세웅은 1⅔이닝 동안 총 41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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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