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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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프링 QS+이대형 결승타' kt, LG 꺾고 승리

기사입력 2015.09.21 21:50 / 기사수정 2015.09.21 21:51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지은 기자] 9위와 10위, 순위는 어느정도 결정돼 있었지만 승부는 결코 결정되있지 않았다. 팽팽한 투수전, kt wiz가 결국 3점차로 LG 트윈스에 승리를 거뒀다. 

kt wiz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t는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LG와 8승8패로 상대전적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이었다. kt 선발 옥스프링은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고, 강판 직전 이대형의 1타점으로 가까스로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불펜 홍성용이 7회 찾아온 실점 위기를 잘 막아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선취점은 kt에서 나왔다. 2회초 선두타자 박경수가 볼넷을 얻어내 1루에 걸어들어갔고, 장성우와 하준호가 안타와 땅볼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이어 박기혁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이 만들어졌다. 점수는 1-0.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kt 선발 옥스프링과 LG 선발 류제국이 각각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위기의 순간마다 실점없이 타자들을 막아냈다. 이닝동안 전광판에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LG의 반격이 펼쳐진 건 6회 말, 선두타자 임훈의 안타에서부터였다. 이어 안익훈의 희생번트로 주자는 득점권까지 들어갔고, 박용택과 서상우가 볼넷과 안타로 득점 기회를 이어나갔다. 결국 히메네스가 우익수에게 잡히는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1점을 뽑아냈다. 점수는 1-1,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kt는 바로 준만큼 되돌려받았다. 7회초 김사연과 박기혁이 연속안타로 출루하며 1사 1,2루의 찬스가 찾아왔고, 이대형은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려내며 선행 주자를 불러들였다. 점수는 2-1로 다시 kt가 승기를 잡았다. 

9회초 kt에 행운이 따랐다. 상대 유격수의 실책으로 1사 상황 발빠른 이대형이 출루에 성공했고, 이어 마르테가 2루타를 때려내며 찬스는 1사 1,3루로 발전했다. 이어 대타 김상현의 땅볼이 1루 베이스에 맞고 1루수의 키를 넘기면서 행운의 안타가 만들어졌다. 이 안타로 주자 모두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4-1로 벌어졌다. 

9회 등판한 kt의 마무리 조무근은 LG의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의 3점차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kt는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LG는 이날 경기에 패하면서 올시즌 kt를 상대로 가장 약한 모습을 보인 팀으로 남게 됐다. 선발 류제국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을 하고도 타선의 지원이 따르지 않으면서 또 한 번 승수 쌓기에 실패하고 말았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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