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130일 만의 선발 승을 거둔 니퍼트의 활약에 흐뭇해했다.
두산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16-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은 원정경기 6연패, 대전구장 3연패에 빠졌었다. 그러나 이날 투·타가 조화를 이루면서 대승과 함께 연패를 끊었다.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5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함덕주(2이닝 무실점)와 오현택(1이닝 1실점)-노경은(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왔다. 특히 선발 니퍼트는 지난 5월 13일 문학 SK전에서 선발 승을 거둔 뒤 130일만에 다시 선발 투수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오재원이 4안타를 쳤고, 김재호와 정수빈이 3안타 경기를 펼쳤다. 4타점을 올린 김현수는 2009년 기록한 104타점을 넘어섰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의 1승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니퍼트의 구위가 살아나면서 선발 로테이션은 물론 전체 투수진의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야수 중에서는 주장 오재원의 타격감이 올라오면서 팀 전체 타격 컨디션이 올라오는 효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김태형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