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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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G만의 승리' 탈보트, 한화의 가을 희망 이었다

기사입력 2015.09.19 20:5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미치 탈보트(32)가 불운 탈출과 함께 팀의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줬다.

탈보트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탈보트는 지난 7월 2일 이후 11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해 79일 째 무승 행진이었다. 특히 앞선 세 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를 했지만, 침묵한 타선과 더불어 불펜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허리까지 아프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9경기만에 나온 경기에서 탈보트는 두산 타선을 꽁꽁 묶어내면서 이날 팀의 3연패 탈출과 함께 자신의 승리까지 챙기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총 79개의 공을 던진 탈보트는 커터(28개)와 체인지업(22개)을 중심으로, 직구(10개), 커브(12개), 투심(7개)를 곁들였다.

1회를 공 8개로 가볍게 시작한 탈보트는 2회 볼넷 허용과 함께 폭투가 나와 실점을 했다. 그러나 다시 3회를 삼자범퇴로 끝냈고, 4회에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 폭투와 함께 주자 1,3루에서 견제를 하다가 보크를 해 실점을 한 것이 '옥에 티'였지만, 이날 탈보트는 6이닝 동안 두산 타선에 단 5피안타만 허용했고, 2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두산에 6-5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동점을 막은 한화는 8회말 추가점을 더해 이날 경기를 7-6으로 잡았고, 탈보트는 시즌 9승 째를 올릴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시즌 63승째를 거둔 한화는 5위 롯데에 2경기 차로 따라 붙어 '가을 야구'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미치 탈보트 ⓒ대전,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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