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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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포' 정상호, '5강' 희망 키우는 아치 그렸다

기사입력 2015.09.18 21:3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외나무다리 혈투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SK는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박종훈의 7이닝 1실점 3피안타 6탈삼진 4볼넷 호투와 정상호가 홈런 두 개를 터트리며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5위 롯데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초반 경기 흐름은 투수전이었다. SK 선발 투수 박종훈은 3회까지 손아섭과 최준석에게 2루타와 볼넷을 내준 것이 전부였고, 조쉬 린드블럼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마운드를 지켰다.

4회초 SK는 4번 타자 정의윤이 적시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한 점 차 상황은 '롯데 강타선'을 생각해 봤을 때 불안했다. 그러나 10일 만에 선발로 출장한 정상호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그는 5회초 2사 상황에서 린드블럼의 5구 149km/h 속구를 가볍게 밀었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2-0으로 점수 차를 만드는 귀중한 대포였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시 한번 방망이를 힘껏 돌렸다. 7회초 정상호는 역시 2사 상황에서 린드블럼의 3구 146km/h 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겼고, 이번에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그는 최근 10경기에서 그는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상호는 SK에 입장에서 꼭 필요했던 18일 롯데전 승리를 방망이로 만들어내며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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