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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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⅓이닝 5실점' 윤희상, 희미해진 희망의 불씨

기사입력 2015.09.17 23:03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윤희상(30)이 또다시 조기 강판 됐다. 18일 만의 등판에 대한 기대는 또다시 실망으로 돌아왔다.

SK는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5-10으로 패했다. 앞선 삼성과의 두 경기에서 2연승을 거뒀던 SK는 이날까지 승리를 챙기고 싹쓸이의 꿈을 꿨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이날 선발은 윤희상이었다. 윤희상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수원 kt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4실점을 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어깨와 팔꿈치 통증에 제대로 된 투구를 하지 못했다. 

김용희 감독은 몸상태가 완전치 못한 윤희상의 등판 간격을 조정하고 2군과 1군을 오가며 등판할 수 있도록 했다. 30일 등판 이후 1군에서 말소돼 2군으로 내려가 조정 과정을 거친 윤희상은 11일 고양 다이노스와의 2군 경기에서 등판해 구위를 점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15일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해 불펜 피칭을 소화한 윤희상은 다시 선발 마운드에 섰다. 18일 만의 선발 등판이었다. 그러나 윤희상은 이날도 1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교체됐다.

상승세를 타고 있던 SK는 윤희상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제대로 된 선발진을 구축하며 남은 경기 긍정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도 윤희상은 삼성 타선에 뭇매를 맞고 2회 마운드를 내려와야했다. SK의 윤희상에 대한 기대와 3연승에 대한 희망은 모두 일찌감치 사그러들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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