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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호 완벽투+15안타 폭발' 두산, 롯데 완파

기사입력 2015.09.17 21:3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두산이 타선 폭발과 선발 이현호의 호투를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최근 2연패를 끊었다. 반면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롯데는 주중 잠실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 했다.

1회부터 두산의 공격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1회말 1아웃 이후 정수빈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렸고, 상대 폭투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현수의 내야 땅볼때 득점을 올렸다.

2회말에도 상대 폭투로 1점을 더 얻은 두산은 3회말과 4회말 연속해서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3회 민병헌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 이후 오재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앞선 타석에서는 삼진에 그쳤던 홍성흔이 이번에는 송승준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자신의 5호 홈런이자 두산의 시즌 첫 만루 홈런이다. 

이미 3회말 6-0으로 크게 앞선 두산은 4회에도 공격을 퍼부었다. 1아웃 이후 김현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갔고, 양의지와 오재원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탰다. 이어 홍성흔이 펜스를 넘길 뻔 한 2루타로 8-0까지 달아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아웃 주자 2,3루 찬스에서 허경민이 중견수 왼쪽에서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두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허경민의 안타로 두산은 시즌 3번째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게 된다.

두산은 6회말 추가 득점을 올렸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허경민의 희생 플라이로 1점 그리고 정수빈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나가는 2타점 3루타를 터트리면서 13-0까지 앞서 나갔다.



이날 두산 선발 이현호는 7⅔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 이후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 기록을 새로 작성하며 시즌 3승을 거뒀다. 


한편 롯데 선발 송승준은 3이닝 6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7패(8승).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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