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의 시즌 14승이 두번째 불발됐다.
양현종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정근우-이용규-김경언을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한 양현종은 2회에 첫 고비를 맞았다. 어설픈 수비까지 겹쳤다. 김태균 최진행의 연속 안타 이후 김회성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고, 2아웃 이후 조인성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실점째 했다.
KIA가 2회말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양현종은 3회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용규에게 던진 몸쪽 높은 직구가 솔로 홈런이 되면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로는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4회 선두 타자 최진행을 안타로 내보내고도 김회성과 정현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양현종은 조인성의 잘맞은 타구를 투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도 마찬가지. 2아웃 이후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경언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4개.
6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양현종은 김태균을 공 1개로 처리한 이후 최진행, 김회성을 상대로 연속 삼진을 추가했다.
KIA는 7회초를 앞두고 투수를 최영필로 교체했다. 양현종의 시즌 14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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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