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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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임하룡, 특별 게스트 출격…결혼생활 32년 에피소드 대방출

기사입력 2015.09.16 08:3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개그맨 임하룡이 결혼 32년 차 부부의 부부싸움 에피소드를 폭로한다.

임하룡은 오는 17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특별 게스트로 나서, 부인과의 연애 스토리부터 32년 차에 접어든 결혼 생활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공개한다. 

이날 방송분 녹화에서 임하룡은 부인과의 부부 싸움 에피소드를 전한다. 그는 "요즘은 채널 같은 걸로 싸운다"며 32년이라는 결혼 생활에 비해 사소한 부부 싸움의 원인을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텔레비전이 몇 대가 있으면 좋은데"라며 "재밌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 그걸 봐야하는데 아내가 채널을 안 뺏기려한다"고 채널을 양보하지 않는 부인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또한 임하룡은 "잠자리에서도 저는 노출을 하고 방문을 닫고 자는 스타일인데, 집사람은 잠옷을 입고 방문을 열어놓고 자는 스타일이다"며 텔레비전 채널에 이어 정반대인 잠자는 습관 때문에 겪는 갈등을 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임하룡은 부인의 이색 반찬 때문에 싸우게 된 일화를 고백, 현장을 집중시켰다. 임하룡은 "반찬 같은 것도 나를 위해서 했다고는 하는데 보면 쥐포 같은 술안주다"라며 술을 즐겨하지 않는 임하룡에게 안주를 반찬으로 내놓은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맛있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할 수 없다"며 애써 부인이 차려준 대로 먹었지만, 찡그린 표정 때문에 부인이 '인상이 왜 그래'라고 물으면서 부부 싸움이 시작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 측은 "임하룡은 부인과의 실생활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진솔하게 밝혀 촬영장을 달궜다"며 "이번 방송에서는 임하룡과 함께 강성진 부인 이현영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안겨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자기야-백년손님'은 오는 17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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