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vs조민기, 저잣거리 맞대결 '독기 충만'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화정' 이연희가 독기를 품었다.

14일 MBC 월화드라마 ‘화정’ 측은 저잣거리 한복판에서 서슬 퍼런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정명공주(이연희 분)와 김자점(조민기)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44회에서는 병상에 누웠던 인조(김재원 분)가 깨어나면서, 간신배들을 척결하고자 했던 정명과 소현세자(백성현 분)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 가운데 분노한 인조는 소현을 내쳤고, 소현은 소용조씨(김민서 분)의 계략에 의해 살해 당하면서 조선에 또 한번 큰 시련이 닥쳤다.

스틸에는 혼란스러운 도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자점은 백성들의 무력진압을 지휘하고 있다. 백성들이 무참히 매질을 당하고 있음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것을 넘어 오히려 비릿한 미소까지 지었다.

정명은 기고만장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김자점을 형형한 눈빛으로 노려봤다. 그의 표정에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기’가 서려있어 긴장감을 상승시킨다. 소현이 죽고 난 뒤, 조선에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의문을 자아내는 동시에 독기를 머금은 정명이, 앞으로 간신배들에게 어떻게 대적해 나갈 것인지 주목된다.

제작사는 “’화정’ 45회에서는 정명과 그를 따르는 세력들이 소현이라는 희망을 잃은 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묵직하게 그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종학 프로덕션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