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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저마노, 두산전 5이닝 2실점…4승 불발

기사입력 2015.09.13 16:21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kt wiz 저스틴 저마노(33)가 시즌 4승에 실패했다.

저마노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8일 삼성전에서 5⅔이닝 2실점(1자책점)을 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던 저마노는 이날 5이닝 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2개. 피안타는 많았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2실점으로 두산을 막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1회 저마노는 선두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정수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민병헌의 팝플라이 아웃과 김현수의 1루수 땅볼로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그러나 2회 한 점을 내줬다. 선두 최주환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저마노는 로메로에게 5-4-3 병살타를 이끌어 내 단숨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늘렸다. 하지만 이후 박건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이어 김재호에게도 중전안타를 허용하면서 박건우가 홈인, 1실점했다.저마노는 이후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잡고서야 이닝을 끝냈다.

저마노는 정수빈을 내야안타로 내보내면서 또다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민병헌과 김현수, 양의지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고 3회를 마쳤다. 4회에는 최주환의 1루수 땅볼, 로메로의 3루수 땅볼 뒤 박건우와 김재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 저마노는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 민병헌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고, 양의지와 최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김현수가 들어와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이어 대타로 들어선 오재일은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한편 저마노가 내려가고 최원재가 kt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가운데, 양 팀은 2-2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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