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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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기기 논란' 한화 측 "통역의 실수…시계 풀었다"

기사입력 2015.09.12 20:29 / 기사수정 2015.09.12 20:3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일본어 통역이 시계로 사용한 전자 기기였다. 곧바로 시계를 사용하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3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우천으로 인한 경기 지연, 경기 중단으로 경기 진행 속도 자체가 매우 느리게 흘러가는 가운데 경기 외적인 문제가 불거졌다. 

발단은 이날 중계 방송사였던 MBC스포츠플러스의 화면에 잡힌 한화 더그아웃의 모습이었다. 2회말 롯데 공격때 배영수의 투구를 지켜보는 김성근 감독의 상반신 옆으로 한 관계자의 몸통 부분이 잡혔다. 문제가 된 부분은 해당 관계자의 팔목. 

팔목에는 미국 애플사의 스마트 시계인 '애플 와치'로 추정되는 제품이 채워져있었다. 현재 KBO리그 규정상 더그아웃에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돼있어 네티즌들 사이로 삽시간에 이야기가 퍼져나갔다.

한화 관계자는 "문제됐던 화면에 있던 시계를 찬 사람은 일본어 통역이다. 문자 알람이 와서 당시 시계를 봤던거고, 누군가 KBO에 제보를 했고 곧바로 연락이 왔다.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서 시계를 풀었고, 지금은 착용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대기심과 함께 통역의 스마트 시계를 확인해본 결과, 문제 사항은 없지만 논란 소지가 있어서 해당 통역은 현재 더그아웃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 있다. 공식적인 퇴장은 아니고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나가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NYR@xportsnews.com/사진 ⓒ MBC스포츠플러스 중계 화면 캡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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