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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순위 싸움, 마지막까지 갈 듯"

기사입력 2015.09.12 16:0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46) 감독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5위 싸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12일 광주 LG전을 앞두고 순위싸움에 대해서 "마지막까지 가지 않을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 감독은 "현재 특정팀과 순위 경쟁이 아니다. 한 두 팀이 아닌 만큼 경쟁 팀들이 다 무섭다"고 웃어보였다.

KIA는 지난 5일부터 삼성-NC-두산으로 이어지는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에서 11일 우천으로 취소된 잠실 두산을 제외하고 총 5경기를 연이어 치렀다. 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이었지만 KIA는 3승 2패로 선전하면서 5위 롯데와 승차없는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김기태 감독은 "상위권팀 상대로 잘 버텼다"며 "일단 안떨어졌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전날(11일) 선발 임기준이 초반부터 흔들리면서 1회에만 6실점을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경기 초반 굵어진 빗줄기에 우천 취소가 되면서 패배를 면했다. 김기태 감독은 "비록 경기가 취소됐지만, 초반 대량실점을 한 부분은 반성할 부분"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KIA는 LG를 상대로 유창식을 선발로 예고했다. 유창식은 자신이 거둔 16승 중 8승이 LG일정도로 'LG 킬러'의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김기태 감독은 "LG전에서 강했던 만큼 아마 자신감을 가지고 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보였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김기태 감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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