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시즌 개막전부터 모습을 드러낸다. 이유가 있다.
미국 '골프채널'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타이거 우즈가 2015-16시즌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프라이스닷컴오픈은 시즌 개막전이지만 위상이 높아진 건 불과 얼마 전 이야기다. 2013년 개막전으로 승격되기 전까지 유명 선수들은 대거 불참했고 대신 이 기간 다른 투어에 초청료를 받고 뛰었다.
최근 B급 대회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무대를 가리지 않고 있는 우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본인 의사보단 3년 전 맺은 계약 때문에 참가한다.
우즈는 지난 2012년 이 대회에 불참했다. 대신 거액의 초청료를 받고 같은 기간 열린 터키항공월드골프 파이널에 참가했다. 우즈 외에도 8명의 PGA 선수들이 이 대회에 참가했는데 이 중에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도 포함돼 있다.
터키 대회에 참가한 8명의 선수들은 참가 당시 '3년 이내에 프라이스닷컴오픈 참가한다'라는 부가 협약을 맺었고 리 웨스트우드, 헌터 메이헌 등은 이미 작년에 참가해 이 '의무'를 마쳤다.
우즈와 맥길로이는 계속해서 참가를 미루다 계약에 명시된 마지막 해인 올해 대회에 참가한다.
우즈는 앞서 2011년 이 대회에서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맥길로이는 이 대회 첫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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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