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이찬오 셰프와 방송인 김새롬 부부가 찰싹 달라붙어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새신랑 새신부 특집으로 꾸려져 이찬오셰프와 김새롬 부부, 배우 박시은, 그룹 god의 박준형, 가수 박현빈 등이 출연해 깨가 쏟아지는 신혼 생활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찬오 셰프와 김새롬은 결혼한 지 17일된 부부 답게 거침없는 스킨십과 서로를 향한 뜨거운 눈빛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민MC 유재석조차 현장에서 뜨거워지는 커플은 처음이라며 당황했을정도.
이찬오 셰프는 원래 결혼을 예순이 넘어서 하고 싶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김새롬을 만나자 바뀌었다. 그는 "내가 받아들이는 감정들이 다르더라"며 김새롬과 만나며 결혼을 결심하게 됐음을 밝혔다.
김새롬은 남편 이찬오와의 만남을 밝혔다. 그는 "이찬오의 레스토랑에서 소개팅을 했는데 요리가 끝날 떄도 자리에 안앉아있더라. 첫 만남에서는 30분 정도 만났다. 별로 나를 안좋아하는 가 싶었다"며 "다음날에 메시지로 '나야 찬오'라고 왔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연락을 주고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찬오는 첫 만남에 아침부터 문자를 한 이유로 "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쑥스럽게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와인을 같이 마시게 됐는데 이찬오가 한껏 차려입고 나타난 것.
김새롬은 "디자이너 인 줄 알았다. 옷은 잘 입는 것 같다"며 "별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는데 '난 너한테 남자로 다가갈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 그러라고 했다. 분명히 눈에서 꿀이 떨어지고 있는데 그러더라. 분명히 날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그러라고 했다"고 밝혔다. 첫 데이트 당시 취한 이찬오를 김새롬이 데려다주기까지 한 것.
이찬오는 "그 당시에는 방어 본능이 있었다. 직업도 연예인이고 예뻐서 그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찬오는 김새롬을 초대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고, 이에 매료된 김새롬의 사랑스러운 리액션 등에 힘입어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소박했던 두 사람의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새롬은 "반지랑 이것 저것 해서 1000만원 정도 들었다"며 "결혼식장도 레스토랑에서 하니까 예식장을 빌릴 돈이 없었고, 예식도 부모님과 직계가족만 불렀다. 식사 겸 상견례 겸 예식을 했다"고 설명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저녁에 지인들 불러서 파티를 했다. 축의금이랑 선물을 안받겠다고 했다. 부모님도 그동안 부린 씨앗이 있으니 수확의 계절이 온건데도 부모님이 저희 뜻을 잘 따라주셨다"고 덧붙였다.
이찬오 셰프와 김새롬은 방송 내내 다정다감했다. 문제를 맞춰 문어 요리를 먹게된 아내를 위해 이찬오 셰프는 문어를 잘게 썰었다. 오래 씹으면 턱이 아플까 아내를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자연스럽게 등을 쓰다듬고 기대 앉아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가히 '질투유발자'들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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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