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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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승' 김광현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 이 갈았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5.09.10 22:17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27)이 완벽투를 선보이며 자신의 시즌 13승과 팀의 2연승을 만들어냈다.

SK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57승65패2무를 만들며 2연승을 이어나갔다.

지난 4일 삼성전에서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을 챙겼던 김광현은 이날도 호투를 이어갔다. 김광현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105개. 8회말 김경언에게 허용한 홈런 하나만이 이날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다음은 경기 후 김광현과의 일문일답.

-시즌 13승을 축하한다. 승리 소감은.

"힘이 떨어지기 시작할 무렵인 7회부터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주면서 후반부터는 쉽게 던질 수 있었다 대전구장은 관중 소리가 특히 잘 들리는데, 분위기를 뺏기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해 전력으로 던졌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 초반에 1점을 먼저 리드했기 때문에 여유가 있었다. 비록 한 점이지만 아무래도 0-0보다는 편하다"

-완봉 욕심은 없었나.

"아쉽다. 실투를 오늘 많이 안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홈런 하나가 실투였다. 김경언 선배가 정말 잘 친거 같다. 그간 우타자들을 내세우는 라인업을 들고나오는 팀에게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데 오늘 안 맞아야겠다,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오늘 김경언 선배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는데, 우타에 약한 나의 약점을 알고 뺐다고 생각이 들어 이를 갈았다"

-적재적소에 병살타가 나왔다.

"병살타는 운이라고 생각한다. 땅볼 유도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운이 좋았다"


-직구 승부가 잘 됐던 것 같은데.

"직구가 초반부터 좋았기 때문에 (이)재원이 형이 직구 사인을 많이 유도한 것 같다. 슬라이더보다는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다. 야수들도 변화구 위주의 피칭보다 힘으로 이겼을 때 야수들이 받는 시너지가 더 높을 것이다"

-우타자들을 상대하면서 유념한 부분은.

"과감하게 던지자는 생각이었다. 바깥쪽 위주의 승부를 하다보니 타자들이 몸쪽을 생각을 많이 안하더라. 몸쪽 던져서 맞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오늘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가 방문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있다고 해서 더 전력으로 던지고 그런 건 없다. 팀 상황도 그렇고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남은 20경기에서 등판이 네 번 남은 것 같은데, 잘해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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