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중요한 길목에서 2경기를 잡았다.
KIA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연승이다. 주초 홈에서 NC를 상대로 1승 1패를 거둔 KIA는 두산과의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한화를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다시 올라섰다.
백미는 8회초였다. 2-3으로 1점 뒤져있는 상황에 김민우의 볼넷과 김주찬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마련했다. 이때 4번 타자 브렛 필이 두산의 바뀐 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포를 터트렸다. 자신의 시즌 20호 홈런이다.
경기 후 KIA 김기태 감독은 먼저 선발 임준혁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오늘 임준혁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선발 역할을 잘해줬다. 투수 교체는 승부처라 생각했기에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필은 홈런도 좋았지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어필한게 상당히 고무적이었다"고 칭찬했다. 필은 6회초 단타를 2루타로 만드는 센스를 발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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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