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팀의 첫 시즌 만루포를 기록한 강정호(28,피츠버그)를 향한 관심이 그칠 줄 모른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타점을 완성하는데 홈런 1개면 충분했다.
경기 후 상대팀이었던 신시내티의 지역지 '신시내티닷컴'은 "강정호가 지난 수요일에 447피트짜리 대형 홈런만큼은 아니지만 또 한번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로 팀에 리드를 안겨줬다"고 보도했다.
신시내티의 지역지인 만큼, 피홈런을 기록한 샘슨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루키' 샘슨은 최근 4경기에서 5이닝 이상 경기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날 강정호에게 홈런을 허용하기 전까지 지난 9일 애리조나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이후 가장 좋은 투구내용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6회 만루 홈런 하나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 매체는 "선발로 나선 신인 샘슨에겐 또 한번 쓰라린 경험이 됐다"고 설명했다.
샘슨을 6회 위기에서도 교체하지 않은 적장 브라이언 프라이스 감독 역시 "내가 내린 결정이다. 결국 내 잘못이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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