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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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일축' 메시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 없다"

기사입력 2015.09.10 09: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대표팀 은퇴와 관련해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9월 A매치가 열리기 전까지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설에 시달렸다. 발단은 7월 치러진 코파 아메리카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에 실패하면서 시작됐다.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연이어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르며 우승을 꿈꿨던 아르헨티나지만 칠레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고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실망한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대표팀을 향해 비판을 멈추지 않았고 주로 메시에게 아쉬움을 나타났다. 대표팀 합류 전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이끌며 보여줬던 경기 내용을 코파 아메리카서 재현하지 못하고 무기력했다는 이유였다. 

메시를 향한 자국의 여론이 악화되자 국가대표 은퇴설도 제기됐다. 여론이 악화되자 메시의 친형인 마티아스 메시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품을 자격이 없다. 메시의 문제라면 아르헨티나인이라는 것"이라고 분을 감추지 못했다. 

우려와 달리 메시는 9월 A매치에 발탁됐고 볼리비아와 멕시코전에서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코파 아메리카 부진을 조금이나마 털 수 있었다. 

그리고 대표 은퇴설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코파 아메리카 이후 대표팀 소속으로 처음 공식석상에 선 메시는 "대회가 끝나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 상처가 됐던 것이 사실"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아르헨티나는 1년새 두 차례 결승에 진출했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우승 트로피를 원한 분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아르헨티나는 충분한 믿음을 줬다"고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 것과 관련해서도 확실하게 못박았다. 그는 "감독이 원하는 한 나는 영원히 아르헨티나를 위해 뛸 것이다. 내가 먼저 대표팀을 떠나겠다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 많은 골을 넣고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싸워나가야 한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메시는 볼리비아전(2골)과 멕시코전(1골)에서 골을 추가하며 A매치 통산 득점을 49골로 늘렸다. 아르헨티나 A매치 최다골 1위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56골)와 격차를 더욱 좁혔다. 최다골 경신에 한발 다가선 메시는 "좋은 의미의 기록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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