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YG 신인그룹 아이콘이 초대형 음반 플랜과 단독 콘서트로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9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콘은 10월 3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SHOWTIME’을 열고 팬들과 직접 만난다.
컴백 스케일부터 남다른 아이콘은 음반 역시 3번에 걸쳐서 발표한다. 오는 15일 아이콘의 '웜업(WARM-UP)' 싱글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이어 내달 1일 6곡이 수록된 '데뷔 하프 앨범(DEBUT HALF ALBUM)'을 발매한다. 11월 2일에는 정식 데뷔 앨범을 출시하며 데뷔 플랜을 완성한다.
아이콘은 위너에 이어 앨범 전곡 자작곡 승부수를 던진다. 작곡 능력을 인정 받는 것과 동시에 팀의 색깔을 확인시킬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위너 데뷔 당시 양현석은 "같은 남자 그룹을 데뷔시키면서 가장 큰 고민은 선배그룹과 비슷한 그룹을 만들지 말아야겠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양현석의 바람대로 위너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 이후 10개월 동안 작업실에서 살다시피하며 '위너만의 색깔' 찾기에 나섰다.그 결과 위너는 빅뱅과 다른 '서정성'을 강조한 보이그룹으로 태어나게 됐다. 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위너는 작년 신인상을 휩쓸며 파괴력을 인정 받았다.
아이콘 역시 '믹스앤 매치' 이후로 9개월의 시간을 보내며 전곡 자작곡으로 앨범을 꾸리게 됐다. 위너와는 달리 '힙합'에 기반을 둔 팀으로, 바비와 비아이는 Mnet '쇼미더머니3'를 통해 랩 실력을 검증 받기도 했다. 소속사 선배들의 투어 오프닝 무대에 오르며 경험을 쌓았고, 데뷔 전 팬미팅에 7000여 명이 몰릴 정도로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고 있다.
'믹스 앤 매치' 파이널 매치 이후 바비는 "누구도 저희를 따라할 수 없고 가요계의 한 획을 긋는 팀이 되고 싶다. 독보적인 개념과 카리스마, 귀여움, 섹시함을 한 사람 한 사람마다 다 가지고 있고 어떠한 것에 아이콘이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아이콘이 YG의 전폭적인 지원과 소신있는 음악으로 가요계 대세로 우뚝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