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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 찰튼 "맨유와 잉글랜드의 주장이 내 기록을 깨 기쁘다"

기사입력 2015.09.09 11: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인 보비 찰튼(78)이 자신을 넘어 A매치 최다 득점자가 된 웨인 루니(29,맨유)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루니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유로2016 예선 E조 8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을 추가하며 잉글랜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40분에 기록한 루니의 골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2003년 2월 호주전을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데뷔했던 루니는 107경기 만에 50골 달성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축구사에 처음 있는 대기록이다. 

A매치 최다 득점 종전 기록은 1960년대 잉글랜드를 대표했던 찰튼으로 49골이었다. 찰튼은 1958년부터 대표팀을 은퇴했던 1970년까지 총 106경기를 뛰며 좀처럼 깨지지 않는 기록을 만들었다. 

루니가 45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루니는 지난 6일 산마리노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찰튼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스위스전을 통해 새 기록을 달성했다. 

루니의 신기록에 찰튼도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루니가 잉글랜드의 최다 득점 선수가 된 것을 축하한다"고 곧바로 입장을 밝혔다. 

찰튼은 "오랫동안 최다골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에 자부심이 있었다. 잉글랜드를 위해 뛴 것은 엄청난 영광이었다"면서 "사실 내 기록이 깨진 것이 아쉽기도 하다.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맨유와 잉글랜드의 주장인 루니가 새로운 주인이 된 것이 정말 기쁘다"고 솔직한 심정을 표했다. 

이어 "루니가 계속해서 기록을 유지할 것으로 믿는다. 맨유와 잉글랜드를 위해 득점을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신뢰를 전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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