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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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장원준, 넥센전 3이닝 7실점 5자책

기사입력 2015.09.08 19:45 / 기사수정 2015.09.08 19:4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믿었던 장원준(30,두산)이 무너졌다. 초반 수비가 꼬였고, 결정적인 홈런 한 방까지 허용했다.

장원준은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1홈런) 7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2일 SK전에서 간신히 개인 3연패를 끊었던 장원준은 또다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선취점을 허용한 1회말에는 아쉬운 수비 2개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1회초 선두 타자 고종욱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2루수 오재원이 공을 더듬었고, 발 빠른 고종욱은 가볍게 1루 세이프가 됐다. 서건창의 포수 앞 땅볼 타구는 합의 판정 끝에 결과가 아웃에서 세이프로 번복되면서 무사 주자 1,2루가 됐다.

이택근의 희생 번트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에 진루했고,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장원준은 만루에서 유한준에게 몸에 맞는 볼로 허무하게 1점을 내줬다. 이어 김민성의 땅볼 타구때 3루 주자 서건창이 득점해 또 1점 허용했다.

두산이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2회말을 실점 없이 넘긴 장원준은 3회말 대거 5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내준 볼넷이 빌미가 됐다. 이택근의 안타로 주자가 늘어났고, 박병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김민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주자가 만루에 들어찬 상황에서 박헌도에게 던진 초구 느린 커브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이 되고 말았다. 

3회까지 7실점 한 장원준은 투구수도 70개로 많았다. 결국 두산은 4회말을 앞두고 투수를 이원재로 교체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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