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지은 기자] LG 트윈스의 선발 투수 류제국이 15번째 4승 도전에서 또 한 번 무릎을 꿇었다.
류제국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1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올 시즌 20경기 출전해 3승8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하고 있는 류제국은 이날 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3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작부터 무너졌다.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뜬공을 유도해 첫번재 아웃카운트를 채웠지만,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경언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태균을 또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진행에게 승부한 직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총 4실점. 정현석에게도 이어 안타를 내줬지만, 김회성과 권용관에 뜬공과 삼진을 뽑아내며 간신히 이닝을 막아냈다.
실점은 2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허도환에 땅볼을 유도했지만, 정근우에게 볼넷을, 이용규에게 안타를 내주며 또 한 번 누상에 주자를 쌓았다. 결국 김경언의 땅볼로 선행주자가 홈을 발밟았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김태균에게 뜬공으로 채웠다.
하지만 이날 류제국의 피칭은 여기까지였다. 3회 LG의 코칭스태프는 투·포수를 함께 교체했다. 마운드는 불펜 김선규가 이어받았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잠실, 권혁재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