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수 양파가 '나는 가수다' 레전드 무대에 올랐다.
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 문화광장에서는 ‘2015 DMC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나는 가수다 레전드’가 진행됐다.
오프닝을 장식한 이는 양파였다. 데뷔 20년차 양파는 '나는 가수다3'에 출연, 7년 공백기를 깨고 가왕에 등극한 바 있다.
관객의 함성을 유도하며 등장한 양파는 "좋은 날씨에 흥겹게 음악에 젖어 노시다 가길 바란다"며 분위기를 띄었다. 이어 감미로운 목소리와 파워풀한 고음으로 데뷔곡 '애송이의 사랑'을 불렀다.
노래 후 양파는 "오랜만의 무대여서 많이 떨린다. 엄청난 관객들 앞에 서니 가슴이 벅차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노래를 방송에서 하지 못한 시간이 꽤 길었다. 음악과 함께 호흡을 할 수 있는 무대가 그리웠는데 이번 '나는 가수다'시즌3에서 가왕이 되면서 많은 것이 변화됐다. 그전에는 앞으로 계속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많았는데 '나는 가수다'로 노래하는 기쁨과 행복을 알게 됐다. 두려움도 떨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중현과 엽전들의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를 보여줬다.
'나는 가수다 레전드'는 MBC ‘나는 가수다’ 시즌 1,2,3을 통해 레전드로 꼽히는 가수들이 총출동한 명예의 전당 특집이다. 온라인 투표로 다시 보고 싶은 가수로 선정된 8팀이 무대에 오르며 경연이 아닌 콘서트 형식으로 순위 선정은 없다. 윤도현이 MC를 맡고 시즌 1부터 음향을 담당한 정지찬 음악감독이 전체적인 조율을 담당했다.
12일 오전 9시5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