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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37점' 女배구, 쿠바에 풀세트 접전 패…최종 6위로 마감

기사입력 2015.09.06 20:58 / 기사수정 2015.09.06 20:5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의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마감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6일 일본 고마키 파크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쿠바와의 최종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22-25 25-18 25-16 28-30 13-15)로 패배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5승6패(16점)를 기록하며 최종 순위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쿠바는 4승7패(12점)로 9위다. 또한 한국은 2012그랑프리 대회에서 2-3 패배 후 3년 만에 설욕에 나섰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다시 무릎을 꿇었다. 역대전적은 11승49패다. 

이날 한국은 김희진, 박정아(이상 IBK기업은행), 이다영(현대건설), 김연경(페네르바체), 이소영(GS칼텍스), 김수지(흥국생명), 임명옥(도로공사)이 먼저 나섰다.

1세트 한국은 12-6까지 점수를 벌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쿠바의 반격이 거세졌고, 결국 서브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21-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이소용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이 막히면서 22-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를 김연경의 분전 속에 25-18로 잡은 한국은 3세트 초반 분위기를 쿠바에 내줬지만, 집중력을 되찾고 25-18로 잡았다.

그러나 4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범실과 상대 공격으로 13-13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듀스 접전 끝에 28-30으로 4세트를 내주고 경기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김연경의 공격을 앞세어 5-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13-15로 마지막 세트를 내주면서 이날 경기를 패배로 마감했다.

김연경은 홀로 37점을 올리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김희진과 이소영은 31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FIV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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